전체 글74 포경수술을 무조건 하라는 사람 2011년도경 네이버 지식인을 하다 보니 '포경수술'에 관한 질문에는 하나도 빠짐없이, 똑같은 내용의 엄청 긴 답변이 복사해서 붙여 넣기 식으로 계속 달리는 것을 보았다. 그 내용을 읽어보니 근거 없는 소리 일색이었는데 그 답변들을 계속 보다가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이 포스팅은 그 이상한 점에 대한 이야기이다. 2011년 지식인에서 계속 포경수술에 관해 이상한 답변을 달던 사람의 아이디는 dkffjqbwjdgy(알러뷰정효)였다. 당시 이 사람의 지식인 프로필을 보면 답변수가 2998개인것을 볼 수가 있는데 답변 목록을 보면 모두 '포경수술'에 관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원래는 자신의 아이디 dkffjqbwjdgy를 공개해서 답변을 달았었으나 내가 이 사람의 답변내용에 대해 반박을 하기 시.. 포경수술 이야기 2024. 4. 3. 자작 먹이 급여 시 주의할 점. 개미를 키우는 분들을 보면 실로 다양한 먹이를 급여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단백질을 급여할 생각으로 자작먹이를 만들어 먹이곤 한다. 주로 젖단백 + 트레할로스 + 포도당 + 꿀 + 물 등을 섞어서 제작하게 되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보니 이때 단백질이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서 개미에게 줘 봤자 개미가 단백질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럼에도 꿀이 섞여 있어서인지 이 자작먹이를 주면 개미들이 환장을 하고 먹기에 그냥 3년째 계속해서 먹이고 있다. 자작 먹이는 만들기도 쉽고, 개미들의 먹이반응도 좋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먹이를 급여한 지 3~4일째가 되면 꼭 개미 한, 두 마리가 먹이통에 빠져 죽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자작먹이를 음료수 병뚜껑에 부어서 급여를 하는데 어느.. 개미 이야기 2023. 11. 2.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나는 어떠한 일을 시작하는데 무척이나 시간이 걸렸고 어렵사리 일을 시작한다 해도 그 일을 꾸준히 지속하는 데에도 힘이 들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야 나에게 ADHD가 있어 그렇다는 것을 알았는데 나처럼 이러한 질병이 있지 않음에도 해야 할 일들을 빨리 시작하지 못하고 또 뒤로 미루는 것은 많은 이들이 겪는 안 좋은 습관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겪을 때 스스로를 '의지박약'이라고 많이들 표현한다. 즉, 이것은 나의 의지의 문제이며 나 자신이 마음만 굳게 먹는다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들 한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이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겠지만 다짐을 할 때는 세상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그 마음가짐이 희석 돼.. 리뷰 이야기/책 2023. 11. 2. 써코니 라이드 16M 신발. 우연한 기회에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달리기를 즐겨하시며 마라톤에도 도전하시는 분이 처음 보는 상표의 신발을 신으시는 것을 보았고 여쭤본 결과, 그것이 요즘 러너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써코니'라는 브랜드의 신발이라는 것을 알았다. 달리기를 전문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가볍게 달리기를 하고자 마음먹었고 그리하여 써코니 브랜드의 신발 중에서 달리기 초보들에게 적합하다는 '라이드 16M' 신발을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좀 더 가격이 비싼 신발을 살까 했지만 이 브랜드가 인기가 많은 탓인지 280mm 사이즈가 없는 것이 많은 것도 라이드 16M을 구입한 또 다른 이유이다. 2023년 8월 25일에 154,000원에 주문하여 8월 29일에 받아볼 수 있었는데 첫 인상은 기존에 신었던 '나이키 에.. 리뷰 이야기/산것 2023. 10. 10. 백신과 자폐증. 과거 자폐증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대표적인 오해가 자폐증이 후천적인 문제에 의해 발생된다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자폐아동의 부모는 자신들의 잘못된 양육으로 인해 아이가 자폐를 가진 것으로 알고 굉장히 자책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들로 인해 자폐는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대개 뇌구조의 이상, 유전적 결함, 신경전달물질 등의 이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때 백신에 들어 있는 극소량의 수은 성분이 인체에 영향을 주어 자폐를 일으킨다는 주장이 있었고, 지금도 소수의 음모론자들에 의해 이 주장은 지지되고 있는데 우리 인체에 해로운 수은은 메틸수은인데 백신에 들어 있는 것은 에틸수은으로 인체에 들어와도 곧 배출이 되기에 해가 되지 않는다. 백신이 자폐를 유발.. 음모론 이야기 2023. 9. 18. 알라딘 레드파인 원목 독서대.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 독서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품목인 것 같다. 책상 위에 그냥 책을 올려놓고 볼 경우 고개를 푹 숙이게 되어 목에 피로도가 증가하는 반면, 독서대를 적당한 각도로 조절해 책을 올려놓고 볼 경우에는 편안한 자세로 책을 볼 수 있어 장시간 집중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위즈템 명품 장인 독서대'라는 제품을 구입했었다. 꽤나 만족하며 쓴 제품이었는데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1년 정도 지나니 이처럼 겉 표면이 벗겨지는 것이었다. 독서대를 휴대하지도 않고 책상 위에 그대로 올려둔 채, 책만 올렸다 내렸다 했는데 제품의 전체 부분에서 이렇게 표면이 벗겨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보기가 좋지 않아 새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였다... 리뷰 이야기/산것 2023. 8. 17. 앤드류 웨이크필드는 무죄다? 앞서 백신 반대론자들의 열렬한 추앙을 받고 있는 앤드류 웨이크필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선 포스팅의 내용은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임에도 백신 반대론자들은 기를 쓰고 그를 옹호하려고 하는데 앤드류 웨이크필드에 대한 글을 보면 이러한 반론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이렇다. '웨이크필드 박사는 논문조작을 하지 않았고 논문을 철회한 이유는 윤리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2013년에 웨이크필드 박사와 공동저자였던 사람들은 무죄판결을 받아 박탈되었던 의사면허가 복권 되었다.' 얼핏 보면 앤드류 웨이크 박사는 아무런 잘못이 없어 무죄를 받았고 그의 논문은 잘못된 것이 없는 사실이며, 백신을 생산하는 대형제약회사 등 기득권에 의해 누명을 쓴 것처럼 묘사가 되어 있다. 교묘하게 말을 꼬아 .. 음모론 이야기 2023. 7. 17. 백신과 자폐증 그리고 앤드류 웨이크필드. 1960년 미국에서는 홍역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5300명이었지만 2012년에는 450명까지 감소하였다. 이는 명백히 백신접종으로 인한 효과였는데 홍역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이 활발하게 시작된 1963년부터 1968년까지 그 사망자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을 통해 알 수가 있다. 이처럼 백신은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고 오랜 세월 수많은 학자의, 수많은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왔다. 그러나 MMR백신에 대한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백신 반대 운동이 크게 일어났고 지금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백신의 안정성에 의문을 가지며 특히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잘못된 믿음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MMR백신이란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기 위한 혼합백신이다. 이 혼합백신은 1971.. 음모론 이야기 2023. 6. 22. 음모론자들이란? 세상엔 많은 음모론이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백신 무용론, 지구평면설, 아폴로 11호 달착륙 음모론 등이 있다. 검색을 해보면 이에 대한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과학적으로 반박된 자료가 있음에도 이러한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이러한 음모론들을 믿는 음모론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한 방송을 통해 그들이 어떠한 사람들인지를 엿볼 수가 있다. 이처럼 눈앞에서 과학적으로 반박을 해줘도 애초에 믿지를 않는다. 이들 음모론자들은 어떠한 근거들을 토대로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결론을 내려놓은 뒤 그 결론에 알맞은 자료들만을 찾아 헤맬 뿐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고 만약 누군가 근거를 들어 반박을 한다 해도 코웃음을 치.. 음모론 이야기 2023. 6. 16.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