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이야기

음모론자들이란?

King's Gambit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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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많은 음모론이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백신 무용론, 지구평면설, 아폴로 11호 달착륙 음모론 등이 있다. 검색을 해보면 이에 대한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과학적으로 반박된 자료가 있음에도 이러한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이러한 음모론들을 믿는 음모론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한 방송을 통해 그들이 어떠한 사람들인지를 엿볼 수가 있다.

 

 

이처럼 눈앞에서 과학적으로 반박을 해줘도 애초에 믿지를 않는다. 이들 음모론자들은 어떠한 근거들을 토대로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결론을 내려놓은 뒤 그 결론에 알맞은 자료들만을 찾아 헤맬 뿐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고 만약 누군가 근거를 들어 반박을 한다 해도 코웃음을 치며 그 반박을 오히려 음모론으로 치부해 버리기 일쑤다.

 

음모론자들의 이러한 모습은 '확증 편향', 다시 말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애써 반박을 해주어도 대부분 헛수고이다. 애초에 자신의 믿음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도리어 계속해서 허위 사실들을 생산해내기 때문이다.

 

영유아에 접종하는 백신이 사실 효과가 없으며, 제약회사들의 로비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백신 반대 음모론자들은 '앤드류 웨이크필드'라는 의사를 무척이나 신뢰하는데 이 의사는 영유아에게 접종하는 홍역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논문을 쓴 의사이다. 물론 그 논문은 엉터리라고 결론이 나 취소되었고 앤드류 웨이크필드는 의사자격까지 박탈당하였다. 하지만 백신에 반대하는 음모론자들은 그가 거대 제약회사의 비밀을 파헤치다가 희생된 의인이라고 추앙하고 있으며 여전히 백신이 자폐증등을 일으키며 효과가 없다고 믿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후에 포스팅을 하겠지만 자료를 찾아보다가 우스웠던 게 누군가 앤드류 웨이크필드에 대해 반박을 하면 백신 반대 음모론자들이 등장해 그건 잘못된 사실이라고 허위사실을 생산하며 재반박을 하였다. 그럼 또 근거를 들어 그 재반박한 사실이 잘못되었다고 다시 반박을 해주는데 그럼 또 허위사실을 생산하며 재반박을 하는 것을 계속 반복하였다. 그러니까 애초에 음모론자들은 자신의 믿음을 바꿀 생각이 없다. 그래서 눈앞에 빼도 박도 못한 근거를 가져다주어도 허위정보를 생산해 논점을 흐리고 또 다른 논란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음모론에 빠지지 않고 명확한 근거를 통해 올바른 판단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대다수가 믿지 않는 음모론에 빠져서는 '나는 깨어있는 사람이다'라고 착각에 젖어 있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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