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이야기

식품 속에 미세 기생충은 없다.(첫 번째)

King's Gambit 2024. 6. 25.

'창발검사'라는 유튜버가 있다. 그는 우리가 흔히 먹는 식재료 속에 미세 기생충이 존재하고 그 미세 기생충이 우리 몸에 들어와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온갖 이상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앞으로 몇 차례의 포스팅에 걸쳐 그 허무맹랑한 주장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현미경 속 생명체가 미세 기생충이 맞는가?

 

유튜버 창발검사의 채널에 들어가보면 메인에서 자동재생 되는 영상이다. 앞쪽의 내용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반박을 할 것이고 10:33부터 보면 창발검사 자신이 관찰한 식품 속 기생충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들은 기생충이 맞을까? 기생충이라는 근거는 있는가?

 

물론 기생충이 아니며 기생충이라는 근거도 없다. 단지 창발검사는 현미경으로 보이는 것이 '기생충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그것을 기생충이라고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기존의 기생충과 비교하여 어떤 특성이 있는 것도 아니요, 따로 분리해 내어 관찰한 것도 아니다. "어? 이거 기생충 같은데요?"라고 말하는 것을 수많은 우매한 사람들이 곧이곧대로 믿고 있을 뿐이다.

https://blog.naver.com/rio3393h

창발검사의 본업은 수입차 오디오 수리공으로 미생물학, 기생충학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다시 말해, 이런 분야에 전혀 지식이 없이 그저 본인이 보기에 기생충처럼 보인다고 하여 현미경으로 보이는 것들을 기생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고 있을까?

 

 

아주 빵빵한 이력을 가지신 김병재 선생님께서 창발검사의 헛소리에 대해 반박을 해 주신 적이 있다.

 

영상의 초반부에서 창발검사가 관찰한 것은 기생충이 아닌 일반미생물이라고 밝히고 계신다. 그리고 창발검사의 실험과정에 대해 지적을 하고 계신데 먼저 기생충을 관찰하려면 샘플채취를 잘 한 뒤에 원심분리기에 돌려야 하고 특수잉크를 써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 위 캡처본처럼 기생충을 관찰할 수 있는데 창발검사가 본 기생충과는 전혀 다른 모습임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창발검사가 본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병재 선생님께서는 유튜브에서 'probiotics under the microscope'을 검색하면 창발검사가 본 것과 같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

 

 

 

유튜브 검색을 해보면 매우 많은 영상들을 볼 수 있는데 아무거나 클릭해 봐도 창발검사가 기생충이라고 말한 것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냥 미생물이다. 미생물학과 기생충학에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 그저 기생충처럼 보인다고 기생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주위에 흔히 있는 미생물일 뿐이다.

 

김병재 선생님 외에 다른 전문가들도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신다.

아주 훌륭한 이력을 가지신 분 또한 창발검사의 영상을 보고 지식인에 답변을 남겨주셨는데 창발검사가 기생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생충이 아니라 박테리아 또는 고세균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자신을 기생충학 전공자라고 밝힌 사람 또한 창발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말씀하고 계신다.

 

미생물학과 기생충학등을 배운 전문가들은 창발검사가 본 것이 기생충이 전혀 아니라고 말씀하고 계시고 그러한 학문에 지식이 전무한 창발검사는 기생충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암으로 돈을 벌어먹어야 하기 때문에 미세 기생충의 존재를 감추고 있는 것이라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있다.(이 또한 추후에 반박할 예정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인가?

진실이 어떤 것인지는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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