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이야기12 초보분들에게 추천하는 개미들. 개미를 기르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당황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개미의 종류가 정말 많다는 것이었다. 그저 다 똑같은 개미일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만 수십종이 넘는 개미가 있었다. 그중 어떤 개미를 기르는 게 좋을지 정보를 찾아보았고 나 같은 초보 사육자분들이 기르기 좋을만한 개미 종류를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일본왕개미(검정왕개미) 국내에서 가장 큰 개미이자 가장 흔한 개미 중 하나로, 집 근처 풀밭이나 공터, 학교나 놀이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만큼 채집도 쉬운 개미이다. 크기는 일개미는 7~13mm, 여왕개미는 17~18mm이다. 쉽게 볼 수 있고 사육 난이도가 쉬워 초보 사육자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종이다. 다만 초기 군체의 경우 먹이 반응이나 활동량이 떨어지는 경향이 많다. 나 같은 경우엔.. 개미 이야기 2020. 9. 29. 개미 사육장들. 개미 사육 4개월 차에 초보자라 많은 사육장들을 써보진 않았지만 다른 초보자분들께서 사육장을 선택하는데 쓸데없는 돈 낭비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동안 사용해본 사육장들에 대해 한번 써보고자 한다. 1. 아크릴 사육장(쉬운 개미 사육장) 아크릴 사육장은 석고 사육장에 비하여 내부에 곰팡이가 피거나 응애 등이 생길 위험이 적고 관찰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개미사육장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 카페 Ant Village 에 가서 보면 펜 통 사육장이나 석고 사육장 등에 비해 사용자들이 많지 않은데 한 회원의 설명에 의하면 아크릴만으로 이루어진 사육장은 미끄러워 이동하기 불편하고 딱딱한 재질이 본래 개미들의 사는 환경인 흙과도 전혀 달라 개미가 살기에 썩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한다. 알리 익.. 개미 이야기 2020. 9. 26. 개미 기르기. 4월쯤이었을 것이다. 갑작스레 쓸쓸함과 외로움이 찾아온 게. 겨울도 아닌데 옆구리가 시리고 마음이 공허했다.그래서 이런 마음을 어떻게 달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반려동물을 입양하자'는 생각까지 미쳤다. 그런데 문제는 같이 살고 계시는 부모님께서 털 달린 동물을 극구 반대하시는 거였다.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털이 있는데 말이다. 어느 날 산책로에 앉아 멍 때리며 공허한 마음을 달래고 있을 때 문득 땅에서 바삐 움직이는 개미떼들을 보았는데 '이거다!!'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개미를 기르기로 결심한 것이다. 개미카페에 가입을 하고, 개미 사육장을 알아보고, 개미를 입양하는 등 개미를 기르기 위한 작업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고 지금은 4개월 째 네 개의 개미 군체를 기르고 있는 초보 사육사가 되었다. 4개.. 개미 이야기 2020. 9.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