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에 걸릴 확률은?

에이즈(AIDS)란?

 

우리말 명칭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이라 하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인체에 침투하여 면역기능을 저하시킴으로써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는 병이다. 질병명으로서 후천성면역결핍증은 면역의 정도와 관계없이 에이즈를 전염시키는 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된 상태 모두를 말한다.

 

 

에이즈의 감염 경로는?

 

HIV(이하 에이즈 바이러스라 칭함) 바이러스의 주된 감염 경로는 성접촉(감염인과의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 감염된 혈액의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공동사용, 수직감염(감염된 여성의 임신, 출산, 모유수유)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이즈 환자의 99%가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이즈에 걸릴 확률은?

 

Heterosexual risk of HIV-1 infection per sexual act: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obsercational studies 라는 논문에서 에이즈 감염인과의 1회 성관계 시 에이즈에 걸릴 확률을 알아볼 수가 있다.

 

이 논문에 의하면 소득수준이 높은 나라의 경우 1회 성관계 시 여성 감염인이 남성에게 에이즈를 전염시킬 확률은 0.04%였으며, 남성 감염인이 여성에게 에이즈를 전염시킬 확률은 0.08%였다.

소득 수준이 낮은 나라에서는 1회 성관계 시 여성 감염인이 남성에게 전염시킬 확률은 0.38%였고, 남성 감염인이 여성에게 전염시킬 확률은 0.30%로 조금 높았다고 한다. 

 

1회 성관계시 항문성교를 할 경우 좀 더 높은 확률인 1.7%였고, 접촉부위에 궤양 등의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5.3배 더 잘 전염된다고 한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엔 2배 더 잘 전염된다고 한다.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에이즈 감염인의 약 99%이상이 성접촉에 의해서 감염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과의 성접촉을 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제천 에이즈 사건, 여수 에이즈 사건, 진도 에이즈 사건, 부산 에이즈 사건 등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들이 있는데 모두 공통점이 '성매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에이즈 환자수가 매우 적은 편에 속하며 에이즈 환자들이 잘 관리되고 있기에 성매매를 하거나 처음 보는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등 문란한 성생활만 하지 않는다면 쉽게 에이즈 감염인과의 성접촉을 피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애초에 에이즈 감염인과의 성접촉할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로 콘돔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콘돔만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피임을 하거나 다른 성병 등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콘돔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간혹 포경수술과 에이즈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포경수술이 에이즈를 예방해준다는 글만 보고서 자신은 포경수술을 했으니 콘돔 사용등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으로 포경수술을 한 사람도 더욱 높은 확률로 에이즈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콘돔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